매일신문

코로나19 관련 범죄행위 900건 적발, 60여 명 검거

민갑룡 경찰청장 발표… 가짜뉴스 92건, 마스크 판매 사기 810건 등

민갑룡 경찰청장. 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 연합뉴스

경찰은 24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범죄 900여 건을 수사해 관련자 60여 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유포 70건, 개인정보 유출 22건 등 총 92건을 수사해 46건과 관련자 59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46건 가운데 공무원 등 업무 관련자가 내부 보고서 등 자료를 유출한 사례는 13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허위조작정보 269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마스크 판매 사기와 관련해서는 총 810건을 수사 중이다. 그 중 18건의 범인을 검거하고 5명은 구속했다. 사안이 중대한 219건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경찰서 등 12개 관서가 수사 중이다.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마스크 판매업체 직원을 사칭해 마스크를 판다고 속여 3억3천만원을 가로챈 피의자를 구속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1억1천만원을 챙긴 피의자를 구속했다.

경찰은 마스크 매점매석 금지 고시가 나온 지난 5일부터 범정부 합동 단속반에 경찰관 30명을 지원했다. 현재 11개 위반 업체를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의 검사 또는 입원·격리 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사례는 없다고 민 청장은 전했다.

민 청장은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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