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19]생활 속 코로나 대처는 어떻게?

일반 감기라면 4~5일 일반 감기약 먹으면서 지켜봐야
집에 있으면서도 자가격리 수칙 반드시 지켜야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내 어린이집에서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보건강사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내 어린이집에서 송파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보건강사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손씻기 교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언제, 어디서 감염될 지 모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하면서 생활 속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혼란 속에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기본적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하는 동시에 가벼운 질환에 대한 충고도 빼놓지 않고 있다.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역시나 감기 증상. 무작정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로 가기도 망설여지고 그렇다고 혹시나 코로나19에 노출될까봐 병원에 가는 것도 꺼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기침 증상으로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를 감당해야 하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가 적잖다.

전문가들은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의 경우 무조건 병원을 찾기보다 며칠 경과를 지켜보면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감염학회 등 국내 11개 감염·역학 관련 학회도 발열 또는 기침 증상이 경미하게 발생한 환자는 일반 감기약을 먹으면서 4, 5일간 외부활동을 자제한 채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증상이 경미해도 증상 발생 초기에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이후 5일 이상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했다.

이 경우 집에서 경과를 관찰하면서도 지켜야할 행동수칙이 있다. 외출을 삼가고 식사도 혼자서 하는 등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한다. 가족들과도 마스크를 쓰고 2m 이상 거리 유지하는 게 좋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가 밖으로 배출되도록 방문은 닫은 채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하고 공용화장실, 세면대를 사용할 경우 사용 후 소독(락스 등 가정용소독제)하는 것도 권장하고 있다.

집 안 테이블 위, 문 손잡이, 욕실기구, 키보드, 침대 옆 테이블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을 자주 닦아주는 것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평소 손을 자주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기 ▷만성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인 경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 출입 삼가기 ▷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즉각 등교 중지 조치 등도 지켜야 할 생활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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