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중공업 코로나19 의심환자'는 "가짜뉴스"

경찰, 게시물 유포 경위 조사 중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25일 온라인에 퍼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증상자가 있다'는 소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현대중공업 특정 생산부서에 신천지 신도 2명이 있고, 이 중 1명이 유증상자로 상태가 심각하다는 글과 사진이 퍼졌다.

직원 A씨가 청도 대남병원에 있는 가족을 병문안했는데 A씨 방문 이후 대남병원에 확진자가 발생했고 A씨의 가족도 확진됐다는 내용이었다.

사진에는 현대중공업 사내 이메일로 작성했다고 추정되는 표시가 포함됐다.

현대중공업 확인 결과, 이는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

최근 이 회사 안전경영실은 "현재 현대중공업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습니다"라는 긴급 공지 문자를 보내고 "관리감독자께서는 직원들이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적극 공지 요망한다"고 안내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구성원 2명이 대구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했으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검사를 받고 기다리는 동안 확진 판정이 난 것으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해당 글이 유포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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