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감염 확진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의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1일부터 바이러스 확산의 조기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결정 및 시행됐으며,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 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1회용 컵, 접시, 식탁보 등 환경오염 방지와 자원 절약을 위해 커피숍, 식당 등 식품접객업소의 실내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분한 소독과 세척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 허용조치를 결정한 것이다.
포항시는 1회 용품의 한시적 사용허가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1회 용품 사용을 한시적 허용한 것"이라며 "이와함께 시민 각자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코로나19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와 택시 등에 손소독제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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