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바이러스 차단에 나선 지자체들이 이색 방역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청사 출입구 방역 뿐 아니라 각 실과소별 출입문 문고리까지 손 소독제를 설치해 출입자들을 2차 방역에 나서 눈길을 끈다.
봉화군은 청사 의회동 앞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출입구를 폐쇄한 뒤 청사 출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체온측정기를 설치해 출입자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하고 있다.

그러나 1차로 청사 출입문을 통과한 민원인들은 각 실과소 사무실 입구에서 다시 손소독을 해야 한다. 봉화군이 실과소별 출입문에 L자형 특수 고리를 제작, 설치해 놓고 그 위에 손소독제를 또 비치해 놓았기 때문이다.
청사를 찾은 민원인들은 "청사 출입구에서 1차 손소독을 마치고 다시 각 실과소 사무실 입구에서 2차 손소독을 한다. 다소 귀찮을 정도지만 철저한 방역에 임하는 봉화군에 박수를 보낸다"며 "청정지역 봉화가 코로나 19가 끝나는 날까지 안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배달원을 통해 직원들에게 직접 전달되던 우유와 각종 음료 등도 청사 반입이 차단됐다. 배달원들이 음식물과 물품 등을 비닐봉지에 담아 청사 입구 당직실에 내려 놓으면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당직실에 가서 배달된 물품을 찾아와 직원들에게 배부하는 외부 음식물 청사 반입 차단제도 운영 중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군은 26일 현재까지 확진가가 발생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고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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