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구·경북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일 마스크 5천700장과 살균 소독제 570개를 대구 전역의 노인복지시설에 전달한 데 이어, 25일에도 2억원 상당의 마스크 6만7천340장을 대구시에 기증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최근 DGB대구은행과 200억원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피해 기업과 상인은 해당 펀드로 2.7%까지 금리를 감면해 최대 5억원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가스공사의 상생 사업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45억원을 지역 상생 사업으로 투입했다.
가스공사의 대표적인 상생 사업은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과 '온누리 건축 아카데미'다.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온누리 건축 아카데미는 노숙인이나 쪽방 거주자에게 건축 기술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교육생은 6개월간 목공, 도배, 장판, 방수, 단열 등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며 교양 교육도 병행한다. 교육을 마치면 쪽방을 찾아가 직접 집수리, 장판 시공을 하며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78명의 교육생이 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2016년 6명, 2017년 14명, 2018년 15명, 2019년 17명 등 52명이 취업 혹은 창업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또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시설, 벽체 단열재, 벽지·창호 등을 교체해 열효율 개선을 돕는다. 지난해 대구·경북을 포함, 전국 5개 권역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 276곳을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열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업종 특성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9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지역 사회의 핵심 일원으로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지역 밀착형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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