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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자 1천명 넘었다…대구 710명·경북 317명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26일 대구 중구보건소 방역 요원들이 유령 도시처럼 인적이 끊긴 대구 최대 도심지인 동성로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디지털국 안성완 기자

대구경북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중앙대책방역본부 기준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이날 오전 9시보다 각각 33명, 49명 늘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중대본 기준)으로 집계돼 1천2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 만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 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1주일이 지역 코로나19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시설 30곳은 폐쇄됐으며, 신도 8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는 이날부터 본격 시작한다. '31번 확진자' 밀접 접촉자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검사는 완료했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이날부터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2항의 규정의 의거해 모든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같은 시각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는 1천261명으로 12명이 사망했고, 24명이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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