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51번 환자가 27일 퇴원했다. 무증상자 50명도 퇴원을 위한 첫 과정인 1차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의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국내 51번 확진자가 완치 후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19일 국내 51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A(60)씨는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며 "격리 과정에서 고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같은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고 이날 최종승인을 받아 A씨를 퇴원하게 했다.
시는 전체 확진환자 447명 중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는 4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경증 환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48시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50명에 대해 26일 밤 1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27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이들 중 음성 판정을 받는 사람이 있을 경우 2차 검사 후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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