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문일답] 권영진 대구시장 "한동안 확진자 증가세 유지될 듯"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금은 아마 자가격리 대상자들 중에서도 증상이 있거나 자기가 먼저 검사를 받겠다는 사람들을 우선해서 진단검사를 하기 때문에 며칠 간은 아마 환자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27일 오전 브리핑 이후 권 시장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인 환자 중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병원 옮겨야하는 것 아니냐?

- <김종연 교수> 기저질환 파악하고 있는데, 우선 입원시키는 분들이 이런 위험요인 갖고 있고 호흡곤란이 있는 사람 위주로 우선 입원시키고 있다다.

▶ 계명대대구동산병원 원장 인터뷰를 보면, 구호복이 닷새치 밖에 없고, 1천개가 모자란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현장에서 의료물품 어떤게 어느정도 부족하고 이런 부분 말해달라.

- 지금 이제 레벨D수준의 보호장비 부분들, 의료진을 위한 장비 부분이 부족하고. 환자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체온계나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 우리가 중대본에 이 물량의 빠른 조달을 요청해둔 상태다. 지금 정부에서도 이 부분을 구하는 대로 계속 대구로 보내주고 있다. 자가격리하는 분들에 대한 위생키트 부분도 지금 부족해서 그 부분도 어제 요청해뒀다.

▶ 신천지 1차 명단자 1천1명, 진단검사 끝났다고 들었다. 확진 비율은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전국 신천지 신도들에게 비율을 적용한다면 수천 명이 확진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대비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지금 이제 우리가 증상이 있다고 했던 분들 1천193명과, 조금 중복되긴 하지만 예배에 참석했다고 한 1천1명에 대해서는 사실 진단검사와 결과가 다 나왔습니다. 지금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분들은 어제부터 이제 전수조사에 들어간 신천지 교인들과 그리고 증상을 호소하면서 선별진료소나 병원으로 찾아오신 그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어제 검체와 진단조사를 했다. 어제 한 부분은 아까도 말했지만 민간에 수탁된 1천195건 부분은 아마 오늘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진단검사 부분이 당초 한 2-3일 정도 늦어지다가 민간수탁기관을 늘리면서 하루 정도 사이로 단축됐기 때문에 오늘 올 것이다. 그동안 유증상자,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중에 확진자 비율은 대단히 높다. 80% 정도가 나왔다. 일반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도 이렇게 나올지는 좀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오늘 결과가 나와보면 조금 추정하겠지만, 지금 사실 저희가 전화로 전수면접조사를 해서 유증상자 가려냈고, 그 이후에 시간이 일정부분 지났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했던 자가격리상태 신천지 교인들 중에서도 추가로 증상이 발생해서 지금 현재 이미 검사를 받은 사람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아마 자가격리 대상자들 중에서도 증상이 있거나 자기가 먼저 검사를 받겠다는 사람들을 우선해서 진단검사를 하기 때문에 며칠 간은 아마 환자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병상 관련해서 1천명 넘는 확진자 중 아직 절반이 입원을 못했고 오늘 100명만 추가 입원하는데. 549개 병상 추가확보한 거를 오늘 다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왜 100명만 가능한지, 병상확보 어려움 뭐가 있는지.

- 병상은, 오늘 사용 가능한 병상은 400개 병실 정도가 사용이 가능하다. 근데 왜 다 입원조치를 못하느냐, 입원시키는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다. 방역조치를 해서 119구급차로 옮겨야 하고, 또 받는 병원에서도 환자들을 입원시키기 위한 준비가 굉장히 까다롭다. 한 병원에 병상이 있다고 해서 하루에 한꺼번에 많이 입원시킬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 입원에 따르는 의료인력 대비 부분도 있기 때문에, 오늘 한 100여명을 입원시킬 계획 짜고 있는데. 병원에서 준비되는 거에 따라서는 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 22대의 전국에서 온 소방 119 구급차들이 대기 중입니다만, 이 숫자도 배로 늘렸다. 그러나 이송을 한다고 해서 당장 입원이 되는 건 아니다. 병원마다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좀 늦어지고 있다. 그러나 좀 숙달되면 입원조치할 수 있는 하루 환자 수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오늘 하루 한 100여명 정도 입원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100여명은 자가격리돼있다가 입원하는 건데 선정기준이 있는가? 확진 순서로 되는 건 아닐 거 같은데.

- <김종연 교수> 지금 일단 확진을 받으시고 입원을 못해서 대기중인 분들이 많다. 그래서 일단 이 분들 중 대부분은 아주 경증이거나 증상이 없다. 입원 대원칙은 기저질환, 고령, 현재 증상이 기침이나 발열이 아니라 호흡곤란을 비롯한 응급증상이 일어나시는 분들을 우선적으로 입원시키고 있다.

▶ 유증상자 신천지 교인 전수검사 결과 80% 정도가 양성 혹은 확짅이라고 하셨는데, 질본 추가확진자 오늘 발표한거에 포함되는지? 80%라고 하면 정확히 몇명인지?

- 질본 통계에 다 포함돼있는지는 질본에 확인을 좀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환자 수와 질본 공식 환자 수는 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 발생에 관한 부분은 대구시가 파악한 부분이 질본 통계에 다 잡혀있지 않다. 질본은 전국 상황을 컨트롤해야 해서 각 검사기관에서 양성통보된다고 해서 질본에서 공식 환자로 바로 발표되지 못하는 구조가 있는 것 같다. 전국적인 넘버링을 한다든지 확인 작업을 하는 부분에서 오는 타임 랙이 계속 오고 있고, 환자 수가 늘어날 수록 랙은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유증상자 중에서 어떤 사람들이 됐는지는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만 질본 발표에 그게 들어있는지, 질본에는 안들어있고 대구시 통계에만 있는지는 잘 모르는 부분이다. 1천193명 중 80% 정도면 대충 계산해보면 명수는 나올거다.

▶ 지난달 정부가 우한 입국 한국민 전수조사 들어갔고 그 중 대구시민이 36명 포함돼 있었고 7명이 행방불명이라고 했는데 그 부분 조사가 추가로 이뤄졌는지. 우한과 신천지 연관성이 드러나고 있다.

- 7명이 대구에서 왔던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다.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

▶ 조금 전 향후 1주일이 코로나 사태 해결의 골든타임이라고 했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행정부시장하고 시장하고 같이 오니까 걱정이 좀 된다. 만일의 사태 대비해서 안 겹치게 할 수는 없는지?

- 저희가 상황을 공유하고 해야하기 때문에, 행정부시장과 제가 따로 떨어져서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만에 하나 저한테 문제가 생길 때 행정부시장이 대행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상황이 지금 그렇지를 못하다. 저희는 현장에도 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서는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감염증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일하지는 않는다. 지금 현재까지 우리 대구에서 발생한 환자들 중에는 7일만에 완치된 사람들이 나온다. 지금 완치된 사람은 7일이었다. 질본에서 최고 빨리 완치된 사람이 11일, 평균 25일이었는데 오늘 2명 완치해서 퇴원한 사람들 둘 다 확진 후 7일만에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들이다. 너무 이 코로나19가 확산 속도는 굉장히 빠른 것 같다. 메르스때하고 비교해보니까 그렇다. 그러나 또 얼마든지 치료하고 자가면역력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는 그런 바이러스다. 앞으로 아마 대구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했듯이 많은 분들이 전국적 상황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완치돼서 퇴원하는 그런 사람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우리가 경계하고 철저히 하되 지나친 두려움을 갖는다면 코로나19에게 싸워서 이길 수가 없다.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와 싸워서 대구시민들이 훨씬 더 강하다는 용기를 가지고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우리 공무원들은 각자 현장에서 뛰고 있다. 개인보호는 철저히 하되 두려워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

지금 현재 우리가 전수조사를 하고, 그리고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데. 대체로 지금까지도 전파시키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신천지 교인이. 그 분들은 다 자가격리 상태에 있고, 빠르면 19일 20일부터 마지막 신천지 교인 명단이 들어와서 자가격리 통보한 게 22일이다. 시민들에게도 외출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한 것이 21일부터이고. 우리 시민여러분들이 그 부분을 굉장히 잘 준수해주고 계시다. 그래서 앞으로 1주일 동안 접촉면들이 넓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감염이 확산되는 부분은 최소화되는 상태라고 본다. 지금 상태는 조속히 자가격리되거나 또 시민들 사이에서도 경계하고 조심하는 상황에서 감염자들을 빨리 찾아내서 격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한 일주일 정도, 그것이 진행되는 상황이 굉장히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본다. 시민들께도 아마 외출자제와 이런 권고기간은 일주일만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철저히 접촉면을 줄여달라고 부탁드린다.

▶ 시청 별관 공무원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컨트롤타워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 대책은. 그리고 별관 쪽만 나오고 있는데 별관 공무원 확진자들과 본관 사람들이 접촉하지는 않는가?

- 컨트롤타워는 대구시장이다. 내가 쓰러지지 않는 한 괜찮고, 내가 쓰러지면 행정부시장이 대행하기 때문에 컨트롤타워 문제는 없다.

별관 경제국 쪽은 경제대책에 투입을 해왔다. 경제부시장 산하 몇개 국은 방역대책에 투입시켰지만, 경제팀들 같은 경우 혁신성장국이라든지, 경제국은 초창기에는 경제대책 부분에 투입시켰기 때문에 사실 별관과 본관 접촉면은 넓지않았다. 다만 최근 병상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혁신성장국 팀들 경우 저희들과 함께 했다. 그래서 혹시나 경제팀들과 우리 행정팀들의 접촉면이 있었던 부분은 사실 다시 한번 검체를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검사를 받았다. 음성으로 다 나왔다. 그래서 아마 그로 인해서 추가적으로 확산될 우려는 낮다 이렇게 보면서 하고 있고,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시킬 우려 때문에 저나 우리 공무원들이 규정을 지키고 조심하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가 감염되는 건 두렵지 않다.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 검사받았다는 날짜 알려줄 수 있나?

- 말씀 안드리겠다. 저는 현장에도 가고 어떻게 노출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시간 지나며 또 받아야할 수도 있다. 그걸 모르고 일하다보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달라.

▶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아내가 21일 확진판정 받았고, 본인도 23일에 확진 받고 격리규정 어기고 다음날 본리동 주민센터 갔는데 인지했나? 공무원 확진자가 나왔는데 계속 브리핑에 안나오고 있는데 이유는?

- 공무원 추가확진자 오늘 발표드렸다. 그 분의 이름이라든가 하는 부분은 아직 밝히기 어렵고. 어느과 어느 팀에서 나왔다는 것만 말씀드렸고. 달서구청 확진자로 나오고 나서 개인 문제 때문에 왔다가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이후에 달서구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길 들었고, 확진자 뿐 아니라 자가격리 상태 분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 철저히 해야겠다 싶어서 경찰에 협조요청을 했고, 지금은 경찰과 구군이 협조체제 유지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오늘 또 추가로 현장에서 모니터가 철저히 되는지를 현장 관리하는 사람들을 모니터하는 모니터팀까지 늘렸다는 말씀 드린다. 철저히 관리하겠다.

▶ 사망자 사례 설명해줬는데, 사실 진단검사도 지금 며칠씩 걸리는 상황이었고 병상도 부족하고 잘 해내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기저질환도 있고 70대 고령인데 입원을 못한 것 아닌가. 시민들의 과부하 우려가 클 것 같은데 현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달라. 또 확진자 공무원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대구시청에서도 본인 확진가능성 낮았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검사받은 이후에 그 공무원이 돌아다녔는데, 시청 공무원 사이 대책이나 당부 공유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는지도 말해달라.

- 인정한다. 사실 본인이 신천지교인이 아니었고, 증세만 있지 확진자라고 판단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검사 이후에는 검사 받았다고 통보해줬어야 하는데 결과가 나와서야 얘기한 부분은 일반에서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공직자로서는 더 납득이 안된다. 그 이후 행정망을 통해 우리 스스로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반드시 보고하고 확진검사 사실을 이야기하라고 지시해뒀다. 그 부분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병상 확보 대책이 충분하느냐, 충분하지 않다. 진단검사를 늘리면 늘릴수록 확진자는 늘어나게 돼있다. 진단검사를 늘려서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다 예상하고 있었다. 지난 주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병상확보는 최대한 하겠다고 했고, 일주일째 중앙정부에 요청한 부분도 그런 것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에서 아직 충분한 병상을 마련하지 못했고, 그 이유로 인해 확진자들이 자가대기하는 사례가 계속 쌓이게 되고. 지금은 병실이 있어도 한꺼번에 이송할 수 없는 그런 지경까지 온 부분에 대해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저로서는 책임이 무겁다. 이 부분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하곘다. 그러나 우리 힘만으로는 너무 부족하고, 중앙정부에서 특별팀이 오고 총리께서 상주하는 이유도 그런 것이다. 총리가 오신 이후부터 조금씩 중앙 지원체계가 강화되고 실천되고 있다.

▶ 정부의 추가병상 확보와 관련, 정부에 요청한 것 말고 서울과 경기도 등 타 지역 지자체장과 직접 전화통화해서 요청했는데, 경과 궁금하다.

-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다보니까 각 지자체마다 자기 지자체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 그리고 대구 상황을 보면서 미리 병원을 확보해놔야한다라는 것,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지역사회 시도민들의 정서 동요 부분을 대구경북에 환자들을 받아들여서 병상을 내주기가 참 어려운 사정인 것 같다. 통화를 쭉 하고 해보니 그렇다.

서울시장님은 중증환자에 대해 음압병상 지원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다른 지자체장님들께서 병상에 대해 지원 부분은 없다. 조금은 안타깝고 아쉽지만 또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구를 잘 막으면 다른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지난주부터 대구에 총력을 쏟아부어야 된다고 계속 강조했던 것도 그런 취지다. 지금 총리님께서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서 추가병상 확보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신다. 거기에 기대를 걸고, 지금까지 추가 확보된 병상은 대구시 경계 내 병실로 500병실 이상을 확보했다. 곧 아마 공사 중인 것이 국군대구병원 300병실 정도다.

▶ 아까 사망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사망해서 굉장히 충격적인데. 질본도 이 부분을 놓친 것 같은데, 자가격리자가 굉장히 많지 않은가. 근데 이 사람들이 병상 없어서 집에 입원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이 부분 체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감시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 분들의 상태를 어떻게 체크하는 지가 궁금하고. 그냥 능동감시 수준에서 하루 두 번 전화하는 수준이라면 강화 대책 필요하지 않은지. 해열제나 소염진통제라도 줘야 하는건지. 그런 대책 궁금하고. 두 번째로 확보된 신천지 신자 명단 중에 중국인이나 중국인으로 보이는 유학생 같은 사람도 있는지 궁금하다.

- 〈권 시장〉후자는 제가 말씀드리고, 전자는 김종연 교수께서 말씀드리는 게 옳을 것 같다. 신천지 교인 명단 중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없다.

- <김종연 교수> 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자가격리 중 확진자가 아니라 입원대기 중인 확진자가 맞다. 현행 지침 상 확진자는 입원치료가 원칙이다. 입원을 시켜야 하는데 병상이 부족해서 대기 중에 자가격리 시키고 보호한다고 보면 될 것 같고. 모니터링은 각 보건소 전담 직원들을 배치해서 1일 2회 유선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면진료가 안되기 때문에 전화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고, 처음 파악한 증상에서 변화가 있으면 거꾸로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알리는 시스템이다. 그렇다보니까 의학적이고 전문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늘 의사회와 협의해 의사선생님들이 직접 상담해서 기저질환과 입원 여부, 증상 상태 등을 좀 더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려고 추진 중이다. 아까 말씀드렸던 투약 부분은,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 입원해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약을 줘서 치료하는 게 맞다. 그런데 입원대기중이기 때문에 상태와 증상변화를 정교하게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혹시라도 상태변화가 위중해지는 걸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해열제나 이런 걸 줘야 할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치료 원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대구시의사회와 이분들을 진료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 자원봉사로 희망해주신 분들을 1차적으로 진단 봉사를 해주기로 했다.

▶ 그러면 오늘 돌아가신 분도 마찬가지로 피드백을 해서 상태변화 말한 적이 있는지. 솔직히 대구시가 파악한 확진자 2천명 넘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가. 3월 1일까지 병상 1천716병상 준비하는 것은 더 못하는지.

- 환자 부분이 그렇게까지 차이나지 않는다. 사망 환자 분들 모니터링 부분은 이미 김종연 교수께서 모니터 했다고 하고 어제 저녁 모니터 상황까지 말씀을 드렸다.

▶ 오늘 사망한 환자분도 70대 이상 고령에 기저질환도 있었는데, 우선입원대상 아니었는지? 파악이 안됐던 건지?

- <김종연 교수>저희가 지금 고령이시고 이런 분들에 대해 우선 최대한 파악을 해서 입원시키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당장 오늘 입원시킬 수 있는 병상 수는 굉장히 제한적이다. 오늘 한 100명 정도기 때문에, 어제부터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100명에 대한 입원계획을 세워놓는다. 거기에 따라 입원을 하는데, 새로 확진 받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한 분들이 있으면 그분들을 어레인지해서 입원시키고 있다. 사망자 같은 경우는 기저질환이 있지만 어제까지 증상이 전혀 없었고, 증상변화가 오늘 아침 6시 54분에 파악됐다. 그 이후에 영남대의료원에 이분 이송 결정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30분 정도다. 그럼에도 이 분이 안좋은 결과를 맞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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