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대구경북의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 사람이 보이지 않는 대구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어려움에 저도 책임이 있다. 활기찬 대구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미흡한 대처도 질타했다. 황 대표는 "당 대표가 된 지 1년 됐다. 저의 시계는 망가져 가는 나라,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한 시간만이 있을 뿐"이라며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실정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의 대구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 도시 패닉(공황)에 빠진 TK지역의 민심을 위로하는 차원이라고 황 대표 측은 설명했다.
또, 황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본적 감염원인 중국은 그대로 두면서 대구·경북은 봉쇄한다니, 그 자가당착에 입을 다물 수 없다"며 "말할 수 없는 공포와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민들께 이 무슨 망발이냐"고 비판했다.
이날 황 대표는 김명연·전희경 의원과 통합당 당직자 등과 함께 오전 10시 10분 계명대 동산병원에 도착해 병원장 등과 얘기를 나눈 뒤, 서문시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장 등을 만나 30분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한편 황 대표는 대구 일정 이후 서울로 돌아가 출마 지역구인 종로에서 사흘째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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