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증시 하락, 이제 시작"…골드만·시티 잇단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주가 하락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경고가 월가에서 잇따라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소속 연구원들이 이달 20일부터 본격화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하락세가 최소 7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S&P500 지수가 조정을 받는 기간이 평균 4개월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있어 조정기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제러미 헤일을 필두로 한 시티그룹 소속 연구원들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시티그룹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S&P500 지수가 2,730까지 떨어져야 투자 매력이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수 2,730은 현재보다 약 12% 낮고 직전 정점인 이달 19일보다는 20%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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