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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코로나19?...홍콩서 '약한 양성'반응 보여

당국, 개 감염 증거 아직 없어…추가 검사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홍콩 시민들이 31일 시내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홍콩 시민들이 31일 시내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개가 '약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 타이항지역에 사는 확진자가 키우던 개가 '약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에서는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이 이용됐다.

다만 추가 검사를 위해 이 개에 대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내리진 않았다.

홍콩 당국은 "이 개는 아직 코비드19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애완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거나, 사람에게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애완견이 정말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아니면 단순히 입이나 코에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검사를 할 것"이라며 "추가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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