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울산 울주군이 주소지인 1명을 포함하면 식구 6명 전체가 감염됐다.
성주군 초전면 A(52) 씨 가족 4명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성주군 내 추가 확진자는 A씨 가족뿐이다. A씨 막내딸 B양은 26일, 큰딸은 27일 각각 울주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가족 집단감염은 중학생 막내딸 B(13) 양부터 시작됐다. 성주군 첫 확진자인 B양은 지난 23일 초전면 집에서 큰언니와 함께 자가용으로 울주군 큰언니 집을 방문했다가 다음날 열과 콧물이 나는 등 의심증세를 보였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아 김천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후 B양 큰언니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됐고, 큰언니가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던 울주 모 요양병원은 건물 방역과 함께 직원 7명, 환자 11명을 격리했다. 이어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언니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초전면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유동인구가 많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과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주군은 초전면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지역 내 2차감염 확산 방지를 위헤 확진자 담당 관리자를 지정했다. A씨 제과점 종사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해 동선 파악 및 검체도 실시했다.
B양은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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