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경북 구미갑·을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통합당 구미갑·을 지역 예비후보들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이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더불어민주당에게 구미시장과 경북도의원(3명), 구미시의원(지역구 6명, 비례 2명) 자리를 대거 빼앗겼는데도 또다시 되풀이하려고 한다"며 "아무나 전략공천을 해도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이달 중순 구미갑 지역에 추가 공천 신청자를 받았으며, 구미을 지역은 29일까지 추가 공모를 하고 있다.
현재 통합당 구미갑 지역은 구자근·김석호·김찬영·유능종 예비후보가 표밭을 다지고 있으며, 최근 통합당이 통합이후 전국적인 추가 공모 신청을 받아 황재영 예비후보가 신청을 했다.
구미을 지역은 김봉교·김연호·추대동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뛰고 있다. 여기에다 김영식 전 금오공대 총장과 최진녕 변호사가 추가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비후보는 "통합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파동을 겪어 민주당 후보에게 구미시장 및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자리를 내줬는데도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전략공천으로 갈 경우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반발했다.
다른 예비후보도 "전략공천을 할 경우 이미 등록해 표밭을 갈고 있는 예비후보 가운데 탈당해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 출마한다면 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을 수도 있다"면서 "구미지역에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통합당은 대구 1곳, 경북 3곳을 비롯해 서울, 부산, 경기, 강원 등에서 추가 공천 신청자를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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