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파 우려가 큰 신천지 교인에 대한 관리 고삐를 죄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오전 대구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8일) 오후 4시 30분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고의로 사실을 은폐·누락한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대구시장 명의 고발장을 접수,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전날까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달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983명을 전화로 전수조사했다. 이 가운데 1천704명과 연락됐고, 경찰 협조로 연락 두절 상태인 279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권 시장은 "전화 조사에 응한 1천704명 가운데는 이미 자가격리 중인 사람이 상당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받은 교인 38명도 포함됐다.
추가 확보한 명단에서는 외국인도 중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 모두 18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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