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천지교회 신도명단을 입수한 뒤 현재까지 88.1% 신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조사가 완료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총 21만명의 국내 신도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 6천명과 주소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이 중 88.1%(17만1천682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며 "증상이 있는 것으로 답변한 유증상자는 1.9%(3천381명)이고 무증상자는 98%인 16만8천301명으로 확인돼 우선 유증상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육생 6만5천127명에 대한 조사도 시행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해 실질적인 전수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9천334명에 대해선 우선 검사를 진행했고, 신도들 가운데 증상이 있는 이들의 검체 채취는 완료됐다. 김 총괄조정관은 "증상이 없는 신도의 경우 3분의 1 정도 검체 채취는 완료됐고, 계속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대구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은 확진 환자 발생이 상당 수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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