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만촌동 대구동신교회 부목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동신교회는 지난 20일부터 예배를 중단하고 교회를 폐쇄하는 등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취한 바 있다.
1일 대구시와 교회 등에 따르면 대구동신교회 부목사인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
교회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달 27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교회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신천지 교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밀접 접촉한 15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동신교회는 확진자 발생 전인 지난달 20일부터 모든 예배를 중단하고 교인 출입을 금지하는 등 교회를 폐쇄한 바 있다. 또한 교회는 지난달 20일, 28일 등 두 차례 교회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교회 신도는 약 7~8천명이다.
교회 측 관계자는 "대구동신교회는 대구 지역 교회 가운데 가장 먼저 예배 중단을 결정한 바 있으며 전체 방역도 두 차례 실시한 바 있어 교인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전파됐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동신교회는 지난달 26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에 코로나19 예방 성금 5천만원을 기탁하고 손세정제 3천개를 저소득층·경북 농촌에 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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