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년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원의 행복' 모금릴레이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경북에는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청년CEO협회, 청년사회적경제인, 청년상인회, 영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등 경북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대표들은 지난 1일부터 직접 코로나 19를 극복하자는 내용의 짧은 영상을 만들고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특히 청년들은 코로나 19 감염병 위기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노인 계층이 소외될 것을 우려해 '할배·할매'에게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청년 릴레이'는 공식 기부 계좌로 성금을 송금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짧은 응원 메시지를 내고 3명의 지인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다시 지명 받은 3명은 각각 또다시 지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요청하면 된다.
경북청년 모금활동을 기획한 경북청년 대표단은 "경북은 고령화 지수가 높은 곳으로 고령층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어 청년들이 직접 기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대성 경북도 청년특별보좌관은 "경북 청년들이 힘을 모으고 주축이 돼 코로나 19 사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청년들은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가장 앞장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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