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호(㈜영진하이텍 대표이사) 구미중소기업협의회 신임 회장 취임

구미산단의 살 길은 R&D 강화, 회원사 일자리창출에 적극 노력

김영호(㈜영진하이텍 대표) 신임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김영호(㈜영진하이텍 대표) 신임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원사 750곳을 대표하는 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3일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10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영호(55·㈜영진하이텍 대표)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총회 및 취임식를 취소하고, 편지글로 회원사 대표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일본의 무역 보복,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구미경제가 힘든 상황이지만 지난해 9월 구미산단이 '스마트산단'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부터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등 지역·산업 발전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산단의 산업 구조는 전자 중심에서 차세대 모바일과 이차전지, 자동차 전장산업 등으로 다양화되고 근로자 친화 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의 살길은 부가가치 높은 자체 브랜드 개발과 R&D 보강"이라고 강조하면서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가 마케팅 지원 등 대기업 역할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임기동안 ▷회원사 상호 간 단합, 고충 애로사항 해결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할 수행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영양 출신인 김 회장은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뒤 경운대 IT에너지학과에서 학·석사를 받았으며,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97년 4월 현재의 회사를 설립했다.

구미에서 40여 년째 생활하고 있는 그는 구미 4산단에서 자동화장비와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영진하이텍을 경영하고 있다. 영진하이텍은 모바일·반도체 등 자동화장비 관련 특허만 26개를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그는 2014년 기능한국인 제93호 수상을 하는 등 R&D에 몰입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경북지방기능경기대회 기술부위원장, 3D프린팅산업협회·구미국제친선협회 부회장 등을 맡아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2002년 지방 최초로 중소기업청 허가에 의해 설립된 지역 중소기업인을 위한 단체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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