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시설이 또 무더기로 밝혀졌다. 대구시는 관련 시설을 모두 찾아내 빠른 시간 내에 폐쇄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1일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신도 및 교육생 명단과 부동산 현황 전부를 다시 제출받은 결과 교회 관련 시설은 애초 22곳에서 42곳으로 증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늘어난 20곳 가운데 15곳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1일 현황을 새로 제출하기 전에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이미 파악해 폐쇄했지만, 5곳은 전혀 몰랐던 곳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인된 신규 시설 5곳은 현재 자가격리자로 지정된 교인 1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숙소로 추정된다"며 "경찰과 함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자체 조사와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시설을 찾아내 강제 폐쇄 명령 조치를 계속해 왔다.
지난달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2일까지 복음방 등 관련 시설 소재지 파악에 나서 25곳에 대해 폐쇄조치 및 방역을 완료했다. 애초 신천지 대구교회가 공식발표한 관련 시설은 22곳에 불과했다.
이후에도 시는 자체 조사와 제보 등을 통해 추가 시설을 밝혀내고 모두 폐쇄했다. 지금까지 경찰청의 협조로 현장 점검을 진행해 신천지 관련 시설로 인정되는 37곳에 대해 '강제폐쇄 및 집회금지명령', '강제폐쇄명령서' 등을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폐쇄 조치를 끝낸 37곳 이외에 새롭게 밝혀진 5곳에 대해 경찰과 합동으로 폐쇄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시는 지역 전체 확진자의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나면서 앞으로도 교회 관련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명단이 확보된 신천지 교인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시민 안전을 위해 강제폐쇄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한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구경찰청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구·군과 함께 정기적 점검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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