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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문건설업계 실적 첫 3조원…11.8% 증가

"지난해 아파트 건설 붐 영향"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새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급증하면서 이 동네가 아파트 숲으로 변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 사월동에 새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급증하면서 이 동네가 아파트 숲으로 변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전문건설업계의 기성실적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일어난 아파트 건설 붐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3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 1천214개 업체의 지난해 실적 신고 결과 기성실적 총액은 3조2천억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11.8%가 증가했다.

업종별 공사 실적은 골조 공사에 해당하는 철근콘크리트가 31.2%, 실내건축과 토공이 각각 13.1%, 금속창호온실이 12.6%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회는 지난해 대구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아파트 건설 붐으로 시장 규모가 커졌고, 여기에 지역 업체들의 하도급 입찰 참여수 확대를 대구시와 원도급 시공사에 꾸준히 제기해온 협회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했다.

김석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 회장은 "대구시의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건설현장 실태점검과 외지 대형건설 시공사 본사 방문 및 임원초청 간담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행정 조치와 함께 경쟁력을 갖춘 대구의 우수한 전문건설업체가 열심히 수주활동을 한 결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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