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119구급대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구 수성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A씨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은채 자가격리를 해오고 있었다. 19일에는 근무가 없는 비번이라 사실상 이날부터 자가격리한 셈이다. 그러다 인후통을 느끼고 29일 달성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의 감염경로를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코로나19 환자 이송업무는 하지 않았단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근무하던 안전센터는 정상 업무를 하고 있다. A씨가 1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만큼 잠복기(14일)가 지났다는 판단에서다.
환자 이송과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119구급대원 확진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전국 소방관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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