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경북 영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32명으로 늘어

신천지 교인 검사 완료...확진자 방문 자영업자 매장 오해 관한 시민 인식 전환 호소

경북 영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2명이 추가돼 32명으로 늘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망정동에 사는 송모(20·여)씨와 문외동에 사는 박모(80)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및 병원 이송 대기중이다.

송씨는 신천지교회 교인간 접촉으로, 박씨는 3786번 확진자 김모(72·여)씨의 남편으로 가족간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날 낮 12시 현재 영천지역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교인간 감염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 및 부부간 9명 ▷친구간 1명 ▷경로 추적중 3명이다.

이 중 2명은 증세가 호전돼 지난달 18일과 이달 3일 각각 퇴원했다.

영천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자체 파악한 신천지교회 관련자 86명 중 59명은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또 주소를 타 지역으로 옮긴 27명은 해당 주소지로 자료를 이관했다.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일부 자영업자 매장은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낙인이 찍히고 감염원인 제공처란 오해를 사며 생계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 방문 시설은 보건소에서 즉각 방역소독을 하고, 소독후 24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감염 우려가 해소된 안전한 곳"이라며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호소했다.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협 등과 민관공동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협 등과 민관공동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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