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남=배영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4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입국 제한 국가가 87개에 달하고 '코리아 포비아'(한국인 공포증)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주무부처 강경화 장관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 예비후보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나 14일간 격리조치 등 '코리아 포비아' 현상은 외교부의 소극적 또는 노력 부재로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됐다"며 "주무부처 강경화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해 양국 간 여행자 불편 및 경제적 손실을 감안해 입국금지조치를 유보했는데도 오히려 중국이 우리 국민에 대해 14개 성·시에서 '호텔 격리' 혹은 '자가 격리'를 했다"며 "이는 외교력 부재에서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실태를 해외주재 대사관 직원이 해당 국가 주무부처를 방문, 정확한 사실내용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했더라면 현재와 같은 극심한 '포비아'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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