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안철수 대표가 대구로 내려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 봉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3월 1주차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4.6%를 얻어 지난주 1.7%에 비해 2.9%P 상승했다. 정의당은 4.3%로 지난주와 차이가 없었지만 국민의당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으로 42.9%, 2위는 29.8%의 미래통합당이다.
이 조사는 전국 성인 1천516명을 대상으로 2~4일 조사했으며 5.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 자동응답 70%, 유선 자동응답 20%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 대표의 대구행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행보에 대해 유권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힘들어하는 대구에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네티즌들 또한 안 대표의 모습이 단순한 정치적 '쇼'로만 해석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하루 이틀 정도 할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며 "마스크끼고 입으로 걱정하고 있는 정치인들보다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진정성있게 느껴진다"고 평하기도 한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이 안 전 대표에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 의료봉사라는 승부수가 어떤 작용을 할 지 눈여겨봐야 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