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를 대구, 경북 청도에 이어 감염병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산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지자체와 방역당국의 지시에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당분간 이동을 자제하고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가 모이는 자리는 피해주시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경북 경산은 대구 인접 지역으로 서린요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3일 기준 경산의 확진자는 경북 전체 신규환자의 73%에 이른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감염병특별관리지역은 정부가 특별히 해당 지역에 대해 방역을 강화해 통상적 수준보다 더 강한 조치와 지원을 한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확대중수본회의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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