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에 승객 줄어든 대구 대중교통 운행 간격 늘린다

9일부터 시내버스 1~2분, 도시철도 오후 2분씩 배차간격 늘려`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내버스에는 시민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디지털국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시내버스에는 시민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디지털국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줄면서 오는 9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행 간격을 일부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내버스 노선 62개는 평일에도 배차간격을 1~2분 가량 늘려 기존 토요일 수준으로 운행한다.

도시철도는 출근시간대 운행은 지금처럼 5분 간격으로 유지하지만, 오후부터는 현행 8분에서 10분으로 배차 간격을 늘린다. 퇴근시간대 배차간격도 5분에서 7분으로 늘린다.

대구시는 우선 각급 학교의 개학이 예정된 이달 23일까지 바뀐 배차간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숙지지 않아 개학이 더 연기되면 단계적으로 차량 투입을 더 줄여 배차간격을 재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대구시 버스운영과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부터 따지면 약 55%, 최근 며칠만 보면 70% 가까이 승객 수가 줄었다"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와 인력 수급 등을 고려해도 차량을 감차해 배차간격을 늘릴 필요성이 있었다"고 했다.

운행 조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대구 시내버스 노선안내 홈페이지(businfo.go.kr)와 대구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www.dtr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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