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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기념사업회 300여명, 성금 4천만원 모아 전달

"2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2·28유공자 및 2·28회원들 300여 명 모금 참여"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우동기)가 5일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천만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대구경북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취지로 2월 28일부터 시작된 이 모금에는 5일까지 2·28 유공자를 비롯해 2·28기념사업회 임직원과 회원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모금에는 대구 외에도 서울 등 전국 각지의 2·28회원들이 모금에 참여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에서 성금을 보내온 회원도 있었다. 또 회원 중에는 '힘내라 대구경북'이란 메시지와 함께 성금액수 끝자리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콜센터 전화번호 1339번에 맞춰 보내온 회원도 있었고, 2·28민주운동 발생일인 60년 2월 28일을 상징하여 60,228원을 기부한 회원도 있었다.

2·28기념사업회 관계자는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 할 많은 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 취소되거나 순연됐다. 2·28민주운동 60주년 기념행사가 취소되어 안타까운 마음보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는 2·28회원들의 마음이 모여 짧은 시간에 빠른 모금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이 일어난 곳이다. 대구·경북의 저력은 코로나19 사태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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