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취약지역 안배용 비례대표 9번 자리를 두고 강채리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정종숙 대구시당 여성위원장(가나다순) 등 대구경북(TK) 인사 3명이 한판 대결을 벌인다.
민주당 비례대표 추천관리위원회는 최근 비례대표 공모 후보자 128명에 대한 면접과 심사를 통해 제한경쟁분야에서 8명의 후보를, 일반경쟁분야에선 모두 40명의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들 중에 20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최종 결정한다.
TK 인사 3인이 경쟁하는 9번은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제한경쟁분야(1·2·9·10번)에 속한다. 이 분야는 순번별 1명을 중앙위원회 투표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중앙위의 순위 투표는 14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처음부터 비례 9번이 특정 지역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교롭게 높은 평가를 받은 세 분이 TK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TK 사상 첫 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후보 3명 중 2명이 여성이기에 가능성도 큰 편이다. 하지만 남칠우 시당위원장도 당의 '험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데다 2018년 지방선거 때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44%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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