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회(신천지)의 성금을 거부했다. 그리고 교인들에게 방역대책에 협조하라고 경고했다.
권 시장은 6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할 일은 돈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교인들이 방역대책에 비협조적인 행태도 드러났다. 권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확진판정을 받은 다수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다.
또 교인들의 자가격리 기간이 5일 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이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들로 인해 많은 사회적 자원이 낭비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교인들은 불편하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야 할 의무가 있다. 거부나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체 검사와 입소에 적극 응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교인에게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 "이 총회장이 조금이라도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철저히 임해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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