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입원환자중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제2의 대남병원 사태를 우려했던 봉화해성병원이 전 종사자와 입원환자의 검채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단 한명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병원 관리와 감염병 예방에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봉화 해성병원은 지난 4일 봉화군 춘양면 푸른요양원에서 입원한 환자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병원 문을 닫고 전 종사자와 입원환자들의 이동을 금지 시켰고 다음날인 5일 병원 전체 입원환자와 의사, 간호사, 종사자 등 121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하루 동안 봉화군 전체는 불안과 공포, 근심,걱정 그 자체였다.
다행히 6일 오전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 판정이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해성병원 관계자와 봉화군민 모두는 안도하고 기뻐했다.
당초 우려했던 제2의 대남 병원 사태는 사라졌다. 이같은 결과에 방역당국은 물론 봉화군민 모두가 놀라워했다.
이런 결과는 이 병원이 코로나19 사태후 병원 출입자 발열 체크와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3번의 발열체크, 전 종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사용 등 전염병 수칙을 선제적으로 의무화하고 잘 키켜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권성규 봉화해성병원 대표이사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종사자 모두가 전염병 기본 수칙을 잘 따르고 지켜준 덕뿐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이후 병원 이동통로를 일원화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입원환자 하루 3번 발열체크, 전 직원과 입원환자 마스크 사용 등을 의무한 것이 효과를 거둔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병원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자체적으로 병원을 폐쇄 조치하고 전직원 이동금지, 자체 방역 강화에 나서는 등 만약의 사태를 준비하는 선제적 대응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봉화해성병원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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