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서 "힘내세요!!"…대구 의료진들에 응원 봇물

개인, 기업 할 것 없이 물품 기부…과자·김밥 등 먹거리 보내기도
의료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전달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전달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구의료원 제공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구의료원 제공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의료진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역 의료진들이 마스크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성금 모금을 진행해 5일 경북대학교병원에 마스크 1만장을 보냈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환자를 돌봐야 할 의료인들이 마스크가 부족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도 의료인들이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에도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곳에는 개인, 기업 할 것 없이 마스크, 체온계, 무전기, 과일, 음료 등을 담은 기부 물품이 쌓였다. 지금까지 도착한 기부 물품은 모두 100박스가 넘는다.

현장 의료진들은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에 몸은 힘들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보람된 마음으로 진료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도 기부금과 후원 물품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대구시와 의사회, 각종 단체에서 마스크와 방호복과 같은 의료물품을 후원해 주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반 시민들까지 라면, 과자, 빵, 쿠키, 생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보냈다.

여기에 지난 5일에는 마스크 제조업체 ㈜이앤더블유가 보낸 마스크 2만 장이 도착했다.

송재준 의료원장은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물품이 부족한 시기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셔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영남대병원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들을 위한 성금이 들어오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가 최근 5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김종영 영남대 의대 동창회장 1천만원, 경희대 학우 일동 100만원 등 개인과 단체에서 기부금이 물밀 듯이 들어오고 있다.

김성호 병원장은 "한 분의 치료를 위해 하루에 최소 12개의 방호복이 필요한데 수량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필요한 물품 구비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대구의료원에는 5일 기준 기부 물품이 1만건을 넘어섰다.

기관이나 단체뿐 아니라 익명의 시민들도 기부에 힘을 보탰다. 집에서 직접 만든 김밥과 반찬을 보내오는가 하면, 아이들은 직접 쓴 감사 편지와 과자를 전달했다.

유완식 의료원장은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를 꼭 이겨 내고 모두가 염원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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