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오전 0시 기준 5천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번 주말이 지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90명이 증가한 총 5천84명"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자체 집계한 결과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 236명, 일반시민 156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5천84명 중 1천949명은 병원(지역 내 1천245명, 지역 외 704명)에 입원했으며, 952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중앙교육연수원에 142명, 농협경주연수원 233명, 삼성인재개발원영덕연수원 204명, 한티피정의집 55명, 대구은행연수원 34명, 천안우정공무원교육원 284명이 입소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농협경주교육원 입소자 1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영덕연수원 입소자 1명이 흉통 증세로, 한티피정의집 입소자 2명이 각각 두통과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또 어제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입소했던 1명은 구토증상을 보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확진 후 입원 대기 중인 2천127명 가운데 이날 중 국군대구병원,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 등에 77명을 입원,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등 6개 센터에 101명을 추가 입소 조치할 예정이다.
진단 검사는 이날 0시 기준 총 3만3천805건이 실시됐으며 일반시민이 2만4천341건(72,0%)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9천464건(30.0%)이다.
전날 하루 동안 9명의 환자가 퇴원해 격리해제는 총 27명이다. 또 1명의 환자가 사망해 총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주말을 지나면 (확진자) 감소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외출과 모임, 행사를 삼가 주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개인위생 수칙을 꼭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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