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용기가 생겼어요!"
경기침체와 코로나 19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 세입자가 착한 임대인의 감동 사연을 전했다.
착한 임대인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로 66번지에 사는 70대 부부. 이들 부부는 건물세를 받아 생활하고 있는 생계형 건물주라서 더 감동적이다.
이곳에 20평 남짓한 가게를 입대해 '동대포차'를 운영하는 문혜진(35) 씨. 최근 이들 노부부로부터 3·4월분 임대료 100만 원을 감면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문 씨는"건물주 노 부부가 '이렇게 힘든 시기에 같이 잘 이겨내자'며 '이번달 임대료와 다음달 임대료를 통장에 넣지 말라'고 전해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주시니 다시 열심히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 씨는 지난해 9월 이곳에 세를 들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집세도 못 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건물주 부부는 "작지만, 세입자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기에 같이 이겨내자는 맘으로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세입자가 잘돼야 건물주도 맘이 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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