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는 39일간의 일본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코로나19사태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봉착하는 등 우역곡절이 많은 스프링캠프였지만 허삼영 감독은 "충분한 연습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평했다.

허삼영 감독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비행기 편을 잘 구해 귀국해서 다행이다. 이번 캠프 키워드는 기본기, 팀 전술, 팀 워크였다. 팀 워크, 전술훈련은 충분히 연습을 했고, 기본기 훈련도 생각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됐다"며 "우선 자발적인 훈련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선수들의 역량에서도 발전이 있었던 점이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 추후 일정도 구단과 협의해서 잘 세워보겠다. 선수들에게도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되도록 식사도 야구장에서 해결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미국으로 떠난 3명의 외인선수들에 대해서 허 감독은 "선수들과의 신뢰감이 있다. 신뢰감 속에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준비를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개막 2주 전에 팀에 합류하면, 이후 개막에 맞춰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함께 귀국한 삼성 주장 박해민은 "3월엔 코로나 관련해서 심적으로 지치긴 했지만 훈련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마웠다"며 "우리 연고지인 대구에 피해가 커서 모두들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끼리 좀 더 조심하자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니 선수단 전체가 주의하는 게 우선이다. 상황이 잠잠해지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하나로 뭉쳐서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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