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캠퍼스 내 학생 기숙사를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경북대는 8일 김상동 총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생활관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한 배경에 대해 "대구시로부터 생활관의 생활치료센터 사용 요청이 있었고, 국가와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 온 거점국립대학으로 대구경북의 여러움도 함께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구가 조기에 정상화되지 않으면 결국 경북대학교가 이루어야 할 교육적 소명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대승적 결론에 다다랐다"고 했다.
경북대는 ▷생활관(첨성관)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4주간 제공한다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대구시는 센터와 외부를 완전히 격리하고 차단하는 것과 함께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센터 운영은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종료돼야 하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사일정에 영향없이 생활관 입소가 가능하도록 대구시는 원래 상태로 복구해야 한다 등 3개안에 대해 대구시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끝나고 방역이 완료될 때까지 비대면 강의를 철저히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권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대 생활관(첨성관)은 총 681실로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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