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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대구 국회의원 "막말·망언 민주당은 대구시민에게 엎드려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한모 정책위원이 최근 온라인에 올린 글. 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한모 정책위원이 최근 온라인에 올린 글. 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래통합당 소속 대구 국회의원들이 8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거진 코로나19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망언에 대해 "민주당은 대구시민에게 엎드려 사죄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1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정책위원회 소속 한 모 위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코로나19와 관련한 막말을 쏟아 낸 지 5일 여만인 7일 민주당 부산시당 디지털 홍보소통단 부단장 이 모씨가 연이어 막말을 이어갔다"며 "이 정도면 민주당의 계획적인 가담이 의심될 정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모 위원은 '대구는 미통당 지역이니 손절해도 된다', '어차피 대구‧경북은 미래통합당 지역이니 통합당이 해결해야 한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모씨는 'TK에 코로나19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한국당(미래통합당)과 그것을 광신하는 지역민들의 무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대구시민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소상공인은 무너져 대구 경제가 마비된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매일 매일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민주당 측 인사의 잇따른 망언에 대구시민들은 화는커녕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구시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 무너진 대구시민의 마음이 풀릴지 의문이지만 진심어린 사죄만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에게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며 "국가 재난사태를 선거에 이용하여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행태는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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