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군사관생도, '대구 투입' 간호장교들에게 성금 전달

사관생도 자발 553만원 모금… 방호복 속에 입을 티셔츠 사서 전달할 것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생을 비롯한 사관생도들이 9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에게 성금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위문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군사관생도들이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에게 보낼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생을 비롯한 사관생도들이 9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에게 성금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위문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군사관생도들이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에게 보낼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졸업과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생도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의료지원을 하려 대구로 가는 신임 간호장교들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한다.

해군은 9일 "해군사관학교(해사) 제74기와 후배 사관생도들이 11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하는 군의관과 간호장교에게 성금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사관생도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자발적으로 성금 553만원을 모았다. 해사 74기 졸업반 동기인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다는 소식을 접하고서다.

통합동기회장 4학년 박귀현(23) 생도는 "60기 간호장교 선배들이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방호복 안에 입을 티셔츠가 필요하다고 해서 성금 일부로 티셔츠를 사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졸업반 윤승희(24) 소위도 "동기들이 국가 부름을 받고 코로나19 현장으로 가는 모습을 보며 깊이 감명받았다"며 "우리도 임관 후 대한민국 바다를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했다.

사관생도들은 대구로 간 동료들에게 '국군의 나이팅게일 자랑스럽다', '헌신 잊지 않겠다',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국군의 자랑이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함께 보낼 예정이다.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생을 비롯한 사관생도들이 9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에게 성금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위문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신임 장교들과 사관생도들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생을 비롯한 사관생도들이 9일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군의관과 간호장교들에게 성금과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위문 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군사관학교 제74기 신임 장교들과 사관생도들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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