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북 포항남울릉과 영천청도 지역 공천 결과에 대한 예비후보들의 불복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남울릉 지역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김순견, 박승호 예비후보는 자신들을 경선에서 배제시킨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9일 재심을 청구, 반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현역 의원이 탈락하고 여론조사 선두권을 달리던 저와 박 예비후보에게 경선의 기회마저 박탈한 공관위의 결정에 납득할 수가 없다"며 "재심을 통해 올바른 지역민심을 전달하고 누가 여당 후보와 맞붙어 승리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도 "여론조사에서 4, 5위였던 후보 두 사람을 경선에 참여시키는 공관위의 결정에 지역구 주민들 모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공관위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재심을 요청했으며, 공관위도 지역 여론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를 다시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영천청도의 김장주 예비후보도 이날 공관위에 관련자료 공개를 요구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관위는 애초 ▷6·13 지방선거 책임론 ▷친박 논란 ▷당무감사 결과 ▷지역구 지지도 등의 현역의원 컷오프 기준을 내놨으나 영천청도 현역의원은 기준 중 어느 하나 자유로운 것이 없다"면서 "그런 현역의원이 단수 공천된 이유를 명백하게 공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포항남울릉 지역 박명재 의원의 지지자들과 당원들은 9일 오전 KTX 포항역사에서 '공천 부당성' 규탄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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