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방역 대책에 큰 힘을 주셨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권 시장은 9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이후 있었던 기자와의 질의 응답 시간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기자가 "국무총리가 대구에 내려와서 계속 대책을 진행했는데 성과가 어떤 것이 있었는가"라고 질문하자 권 시장은 "정 총리가 13일간 대구에서 숙식을 진행하면서 대구시의 부족한 방역대책에 큰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정 총리가 힘써준 덕분에 대구의 힘만으로 구할 수 없었던 병상 2천500여개를 마련했고 생활치료센터 또한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충남·북, 전남 등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총리께서 설득해 준 덕분에 가능했다. 계시는 동안 큰 힘이 돼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가 한창 폭증하던 무렵인 지난달 25일 대구로 내려간 뒤, 국회 본회의에 출석했던 지난 5일을 빼고는 계속 대구에 머무르며 코로나19 현장 진두지휘를 해왔다. 정 총리는 9일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와 대구 지역 경제인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6시쯤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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