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대구시민 전체가 우울감을 느낄 정도의 심각한 일상 스트레스 상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평상시보다 50배 이상 바빠진 곳이 대구시 통합심리지원단이다. 하루 평균 30~40건의 상담전화를 받다, 코로나19 심각단계로 접어든 이후에는 하루 1천~2천건의 각종 상담건수를 처리하고 있다.
이종훈 대구시 통합심리지원단장(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6일 TV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1월27일부터 간호, 사회복지, 정신건강 등 106명의 전문 요원들이 24시간 상담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일반시민들이 막상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의심환자로 판명될 경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 지 몰라 문의를 많이 해온다"고 밝혔다.
또, 이 단장은 "보통 사람들은 어떤 트라우마나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힘들 때가 있다"며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시민 전체가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상태로 보면 된다"고 진단했다.
대구시 통합심리지원단은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진단과 해소방법을 알려주고, 믿을 수 있을 의료정보(내 몸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법, 각종 면역력을 기르는 법)를 알려준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극심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은 일선 병원이나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 통합심리지원단은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생겨났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앙 정부의 의료인력을 지원받아 확대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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