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김봉재(사진) 강남병원 이사장이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낙마했지만, 곧바로 코로나19 현장으로 달려가 환자들을 돌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경북 구미갑 지역 4·15 총선 후보 선출 경선에서 아쉽게 낙마했다.
보통 예비후보들이 경선에서 지면 충격 때문에 1주일 정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칩거상태에 들어가지만, 김 이사장은 다음 날 "구미시의사협회에 의료봉사를 하겠다"며 신청을 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달 3일 김천의료원으로 달려가 2주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사태로 부족한 혈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강남병원 직원 30여명과 함께 헌혈 캠페인에도 참가했다.
김봉재 이사장은 "정치와 무관하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의료봉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의료진들이 정성을 다해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확진자의 빠른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심인고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구미 원평동에서 관절 및 척추 전문병원인 강남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미 차의과대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순천향대 구미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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