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제21대 총선의 경산시 선거구 공천은 윤두현(58)· 조지연(33) 2명의 예비후보간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하자 일부 예비후보들은 재심요청과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하는가 하면 정의당 예비후보는 사퇴하는 등 선거판이 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권우 예비후보는 9일 당 공관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자신을 포함한 3인 경선 요구 재심청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여론조사에서도 줄곳 상위권에 위치한 자신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민심과 완전 동떨어진 결정으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공관위는 2인 경선을 철회하고 본선 득표력이 있는 자신을 포함시켜 3인 경선을 실시하도록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정재학 예비후보도 이날 "경선 참여자로 발표된 2명은 21대 총선출마를 겨냥해 지역에 내려온 사람들로, 시민지지도나 지역발전 기여도 등에서 저가 훨씬 적합한 후보"라면서 "공관위의 공정성이 결여되고 통합과 혁신의 정신으로 총선 승리를 바라는 국민적 기대에도 반하는 결정이라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천수 예비후보는 이날 경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후보 사퇴와 함께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조지연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전국적인 총선승리와 경산시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면서 "조 예비후보는 대학중심도시인 경산시에 가장 잘 어울리는 후보라고 생각하고, 경산의 새로운 변화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는 '경산시민의 딸'이라 생각한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의당의 유병제 예비후보는 이날 일신상의 이유로 예비후보 사퇴서를 경산시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 경산시위원회과 함께 정의당 정당득표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의 새로운 정치 교체를 위해 계속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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