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법원 행정처가 전국 지방법원에 휴정을 권고하고 또한 대구지방법원이 청사 출입을 엄격하게 하면서 지난달 대구의 경매 건수가 전달(1월)에 비해 20% 이상 줄었지만, 그 중에서 '보물'을 찾으려는 열기는 뜨거웠다.
지지옥션이 지날달 대구에서 진행된 경매를 용도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거시설 120건, 업무·상업시설 10건, 토지 25건 등이었다. 주거시설은 낙찰률 49.2%에 낙찰가율 89.4%를 보였고 토지는 각각 44.0%, 83.4%를 기록했다.
특히 10건 중 2건이 낙찰된 업무·상업시설 경우 낙찰가율이 78.7%로 전국 평균(61%)을 크게 웃돌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경매에 나온 물건에 대한 투자 또는 소유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에서 최고 낙찰가를 보인 물건은 달성구 구지면 공장용지로 30억원(낙찰가율 60%)이었다. 달성군 논공읍 아파트는 25명이 몰려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경북은 거듭된 유찰로 낮아진 최저가에 물건 소화량은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크게 떨어졌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67.3%로 전달에 비해 4%포인트 감소했고 충남, 강원에 이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업무·상업시설(낙찰가율 54.8%)과 토지는(59.7%)도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경주시 신평동 관광휴게시설은 282억원에 낙찰돼 경북은 물론 2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에 올랐다. 구미 옥계동 아파트에는 40명이 응찰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낙찰가율은 75%에 머물렀다.
88명이 입찰서를 제출, 2월 전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한 인천 구월동 아파트의 낙찰가율(119%)을 기록한 것과는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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