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코오롱인더스트리, 마스크 핵심소재 무상공급

구미사업장 의료 연구실험설비 전환…200만장 규모 MB 필터 생산 돌입
연구원들도 참여 24시간 가동 예정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은 기존 의료용 멜트브라운(MB) 필터 연구실험 설비를 마스크용 MB 필터 제조용으로 전환, 생산에 들어갔다. MB 필터 생산 장면.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은 기존 의료용 멜트브라운(MB) 필터 연구실험 설비를 마스크용 MB 필터 제조용으로 전환, 생산에 들어갔다. MB 필터 생산 장면.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마스크 핵심 소재인 멜트브라운(MB) 필터를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상 공급하기로 하고 9일 구미사업장에서 생산에 들어갔다.

마스크 MB필터가 코오롱인더스트리 생산품은 아니지만 국내 마스크 제조사들의 소재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혈액투석 등 의료용 MB 필터 연구실험 설비를 마스크용 MB 필터 제조용으로 전환했다.

생산은 구미산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전량 이뤄진다.

구미사업장은 200만장의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MB필터를 생산해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마스크 부족 사태를 감안해 생산에는 연구원들도 참여하는 등 생산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1개월 정도 의료용 연구실험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설비로 전환하는 것으로 양산 개념은 아니다"며 "혈액투석용 MB필터를 연구하던 설비여서 마스크용 MB 필터 용도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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