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주교대구대교구 '코로나 사투' 병원 4억원 후원

동산병원·파티마병원에 1억원씩…대구가톨릭대병원 2억원 전달
대구경북 2억원 이어 두 번째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왼쪽부터 세 번째)는 9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찾아 신자와 비신자 등이 보내온 코로나19 피해 성금 1억원과 교구 지원금 1억을 전달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공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왼쪽부터 세 번째)는 9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찾아 신자와 비신자 등이 보내온 코로나19 피해 성금 1억원과 교구 지원금 1억을 전달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공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9일 교구와 타 교구 신자, 비신자 등 각계각층에서 교구로 보내 온 코로나19 피해 후원 성금 3억원과 교구 자체 지원금 1억원 등 모두 4억원을 대구 지역 의료기관에 전달했다.

대구대교구는 후원금에 대한 사용처를 논의한 결과 우선적으로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 거점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과 교구 산하 의료기관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파티마병원에 각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전달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는 성금과 별도로 교구 지원금 1억원을 더해 모두 2억원을 전달했다.

대구대교구의 이번 코로나19 피해 성금 지원은 지난달 26일 대구와 경북에 각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두 번째 성금 전달이다.

이외에도 대구대교구는 '미사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서도 신자들이 교구 방침에 따라 각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과 물품들을 보내오고 있는 바, 이를 교구 사회복지회를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방역과 구호물품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천주교대구대교구는 코로나19 경증환자의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한티 피정의 집'을 제공하는 등 교구 차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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