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기부금을 피해 업소와 업체 등에 우선 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부산시,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 기부금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정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부산에 보내진 코로나19 기부금은 13억7천300만원이다. 64건의 성금이 모인 것이며, 기부물품 시가는 제외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지원 내용도 결정했다. 6개 분야에 9억9천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인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놓여 피해를 본 상가, 소규모 업체들에 1곳당 100만원씩 모두 2억5천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또 노인복지시설이 폐쇄되면서 결식 우려에 놓인 저소득층 노인 대상 대체식 지원에도 2억8천600만원을 쓴다. 저소득층 아동 생활 지원에도 1억5천만원을 쓴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하고자 1억3천600만원을 활용한다.
마스크 수급 문제와 방호복 부족 문제에도 기부금을 쓰기로 했다. 취약계층 수제 마스크 지급 및 현장요원 방호복 지원에 1억7천만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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