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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 110개사 시총 3조8천억원 증발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주식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 증시 폭락 소식에 소폭 하락하며 개장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주식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 증시 폭락 소식에 소폭 하락하며 개장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말 기준 대구경북의 상장법인 110개사의 시가총액이 한 달 전과 비교해 3조7천933억원(7.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포스코(38.46%)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27조2천701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조5천700억원(5.4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올 2월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약은 약 1천337조원으로 전월 대비 6.26%, 코스닥 시장은 약 220조원으로 전월 대비 4.5% 감소한 데 비해 대구경북 상장사의 감소폭은 이를 훨씬 상회했다.

지역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2조2천233억원), 포스코케미칼(1천525억원) 등의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SK머터리얼즈(875억원), 포스코ICT(730억원), 티케이케미칼(550억원)이 큰 감소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중순까지 중국의 강력한 재정 및 통화 부양책 등에 힘입어 2,243.5까지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글로빌 팬데믹 우려 고조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28일 1,987.0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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