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작은 교회(미자립교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는 지역 내 미자립교회들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예배가 장기간 중단되며 교회 임대료 또는 목회자의 생활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 교계에 따르면 대구 지역 1천600개 교회 가운데 미자립교회는 약 60~7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영일 목사)는 개신교 방송국과 교인 등으로부터 모인 후원금 7천만원을 지역 미자립교회에 지원한다.
후원금 가운데 5천만원은 CTS기독교TV(사장 고장원)과 CTS인터내셔널(사장 최현탁)이 지역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고자 대기총에 전달했다. 교인 등 전국 각지에서도 대기총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대기총은 지역 노회와 지방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미자립교회를 추천을 받아 140개 교회에 각 50만원씩 후원할 예정이다.
후원금을 전달한 고장원 CTS기독교TV 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내 것을 나누는 것은 예수님 이웃 사랑 정신으로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코로나19 발생이 집중된 대구경북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구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김홍기 목사)도 지난 6일 임원회를 열어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는 후원금과 물품을 미자립교회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본부는 우선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을 중심으로 모금된 성금 2천500만원을 50개 교회에게 전달한다. 교회당 50만원씩 지원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9일부터 지역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본부는 소속 교단이나 기관을 통해 후원받지 못한 교회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본부는 또 미자립교회 돕기에 동참할 개인이나 교회의 후원금도 지속적으로 모금하고 있다.
김홍기 대표본부장은 "후원금을 모아 160곳의 작은 교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구 지역 교회를 위한 사랑과 후원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 참여 및 문의는 대구성시화운동본부(053-746-069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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