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경북)가 곧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교인들에게 격리생활 수칙을 어길 시 교회 차원에서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는 오는 12일 0시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교인 5천647명에게 공문을 보내고 자가 격리 해제 이후에도 ▷일체의 모임 및 집회 금지 ▷집단이용시설 사용 전면 금지 ▷특별관리구역(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일대) 거주자는 대구시와 남구청, 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11일 지시했다.
다대오지파는 또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인 성도에 대한 접촉을 절대 금하며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하라, 폐쇄된 교회 및 모든 관련시설 출입을 금한다"며 "이 같은 지시사항을 어길 시 교회 차원에서 징계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다대오지파는 모든 교인에게 "대구시와 지자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두절, 이탈행위를 한 자는 사태 진정 후에도 예배출석을 금한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최우선적으로 보건당국 지시 협조해야 하며 불응 시 교회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취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최명석 신천지 다대오지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다수의 자가격리 해제자가 발생하면서 지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지파장은 또 "국민들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로 책임감을 갖고 자체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협력하여 코로나19 종식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누군가가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입구에 날달걀을 10여 개를 던져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천지가 대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낳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계란을 던진 사람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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